나의 뇌동매매 시절 한 종목 몰빵 카카오 플랫폼 풀매수 풀매도 1편


나의 뇌동매매 시절 한 종목 몰빵 카카오 플랫폼 풀매수 풀매도 1편








카카오






이 글은 전에 블로그에 올리려고 적어두었던 나의 글로 2022-11-12에 적어놓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전 글들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적어놨던 글이다






매수는 감이고 매도는 촉이다







나의 슬기로운 주식 생활의 시작 카카오


나의 슬기로운 주식 생활에서 카카오를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한 종목에 가장 많은 금액을 매수해본 종목이 카카오다

한 종목만 풀매수 해본 종목도 카카오다

한 종목만 풀매도 해본 종목도 카카오다

주식 분할이 무엇인지 알려준 종목도 카카오다

국민주식은 어떤것인지 알려준 종목도 카카오다

21년도 내 주식 운을 다 쓴 종목도 카카오다



21년도에 나와 함께 했던 애증의 주식 카카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카카오를 관심 있게 보고 있던 그 시절


주식을 20년도 말에 시작해서 한참 관심종목을 쌓아가던 나는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항상 쓰이고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당시 카카오를 너무 사고 싶었지만 주가는 이미 많이 올라있었고 또 계속 우상향중이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해 놓은 리포트에는 카카오의 수익률이 300%가 넘어있는 것을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카카오가 액분전이었던 21년도 1월경 카카오의 주가는 43만원대였고 그때 조차도 너무 올랐다고 생각했었다. "이미 많이 올랐는데 또 오를까?", 섣불리 매수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2월경 카카오는 50만원에 도달한다. 

50만원에 도달한 카카오는 3월경 조정에 들어가면서 5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그때 4월에 액면분할은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정기주총을 통해서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5대 1 액면 분할을 한다고 했다. 

4월 12일부터 사흘간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난 후 4월 15일부터 신주권상장을 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 액면분할에 대해 공부하고 전략을 세웠다.

* 액면분할이란?

한장의 증권을 여러 개의 소액 증권으로 분할하는 것을 의미하며, 액면가 500원짜리의 주식 1주를 액면가 100원으로 액면분할 하게되면 액면가 100원의 주식 5주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액면분할의 역할은 증권의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매매가 어려워지는 경우 잘개 소액으로 분할하여 원만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함이다.

주식의 가격이 너무 높으면 매매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고 유동성이 낮아진다. 이때 주식을 적당한 가격으로 분할하여 매매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다.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여 운영하는 방법에 따라 액면분할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카카오의 액면분할 소식을 듣고 왜 매수 전략을 세웠는가


나는 매우 특별한 것 없는 일반 투자자였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특별할 것 없는 일반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차이는 주식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차이일뿐이지, 기관이나 외인 증권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의 위치는 같다.


액면분할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럼 주식이 싸지는건가?"였다. 당시 나는 주식 입문자였기 때문에 액면분할이라는 개념도 처음 접했었다.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액면분할은 사실상 주가의 변동은 없는 것이고 주식의 수만 바뀌는 것이었다. 다만, 액면가액이 바뀌면서 새로 거래하게되는 주가는 매우 낮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액면분할 이후 카카오는 1주당 112,000원




카카오는 액분을 위한 거래정지 전 마지막 거래일 21년도 4월 9일 종가 액면전 가격 560,000원이었다. 액면 분할이 되면 1주에 56만원이었던 카카오는 1주당 112,000원에 매수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이니...?






액면분할까지 공부하고 난 뒤 드는 생각 혹은 시나리오 정리


1. 카카오가 30만원 되었을때도 비싸다고 안 샀고, 40만원 되어서는 비싸서 못 사게 되었다, 이게 50만원이 되어버려서 더이상 사고 싶어도 못 샀는데, 11만원에 1주를 살 수 있게 되네?, 야! 그럼 이건 사야지!!



2. 액면 전 카카오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은 1주가 5주가 되는건데.. 그럼 주식 수가 늘어난 사람들은 과연 액면 후에도 더 매수를 할까..? 아닐 것 같은데..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도 타이밍을 잡게 되는 것 아닌가? 매매하게 되는 가격이 적어지면 나처럼 비싸서 못 샀던 사람들은 기회다! 하고 막 매수를 할텐데? 그럼 그 유동성의 증가는 새로운 매수 세력들의 등장인걸 기존 주주들은 알텐데 그럼에도 매도가 아닌 매수를 할까..? 매도 할것 같은데?



3. 그렇다고 하면 기존 주주들은 액면 후에 얼마정도에서 매도 타이밍을 볼까?, 매매 가격이 적어지면서 새로운 매수세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이 주가를 끌어올려줄텐데 액면하자마자 파는 바보들은 아닐테니, 기존 주주들은 액면 후 주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도 타이밍을 계속해서 잡겠구나?, 그럼 적어도 액면 후 바로는 매도 타이밍은 아닐테니 주가는 오르겠다



4. 기존 주주들의 심리는 대충 알것 같고, 그럼 카카오와 다른 기관들 입장에서는?, 카카오는 왜 액면분할을 했을까?, 액면분할 하지 않고 100만원씩 주가가 쭉쭉 가는 큰 기업들도 많은데 왜 액면분할을 했을까?, 자회사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앞으로 상장시킬 자회사들도 많을텐데 왜 굳이 액면분할을 해서 카카오의 주식 거래 유동성을 올리는 걸까?, 혹시 카카오 입장에서는 지금이 고점이라고 생각한건 아닐까?, 아니면 삼성전자처럼 국민들의 기대감에 힘 입는 국민주식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



별에 별 생각들이 다 들었다. 카카의 액면분할을 나에게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 반, 두려움 반이었던 것 같다.







생각의 끝에 카카오의 액면분할에 대한 나의 생각 결론


1. 카카오의 사업 확장 추진력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같은 국민주식을 만들고 싶은 것으로 판단하여 액면분할을 결정

2. 기존 주주들에 입장에서는 매우 큰 호재, 새로운 매수 세력들이 들어올때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생각

3. 카카오 라는 기업의 가치를 중점으로 놓고 주가를 생각해보면 액면 후 초기에 매도보단 매수 세력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

4. 과거에 삼성전자와 네이버 액면 분할과 같은 선례들이 있기에 액면분할이 무조건 적으로 호재일 수는 없지만, 그 사례들은 액면분할 타이밍이 그저 안좋았던 것 뿐으로 판단

5. 그렇다면? 액면 분할은 풀매수 기회!








대망의 액면분할 거래 재개 당일, 21년 4월 15일



액분 이후 거래 재개 당일 차트

액분 이후 거래 재개 당일 매수




21년도 4월 15일, 시가 120,500원 고가 132,500원 저가 118,000원 종가 120,500원 되겠다.

나는 액면분할 당일에 매수를 하려고 계획을 했지만 그날이 목요일이었다. 내가 계속 찝찝했던 부분은 바로 이 '목요일'이라는 것이었다. 목요일, 금요일 지나면 주봉이 바뀌는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액면분할 전 마지막 종가가 크게 찔러 올라갔던 주봉차트 기억이 나는것이었다.



"아.. 액분 전에 크게 올라서 종가 잡혔고, 그럼 액분 후 주봉은 훼이크일텐데.. 근데 액분이 목요일이네..? 그럼 목요일하고 금요일 하고나면 또 주봉이 바뀌잖아.. 그럼 이거 적절한 가격 찾기 위해 매수하고 매도하고 싸울텐데.. 남들 싸울때 나까지 싸울 필요 있나? 이번주 딱 눈 감고 있다가 다음주에 주봉 바뀌면 가격 상관안하고 풀매수하자"



그래서 주봉이 바뀐 첫 19일에 내 전재산 800만원을 124,000원에 65주를 풀매수한다. 그리고 다음 날 20일이 되어 주가가 조금 빠졌길래 이리저리 돈 끌어다 92만원 정도를 분할 매수해서 8주를 추가매수한다. 총 73주를 보유하게 되었다.








카카오 73주 보유 이후 시간이 흐른다



2021년 6월 22일 카카오 차트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대략 평단 12만원 정도에 73주를 보유하고 시간을 흘려 보냈다. 하루하루가 천국 이었다. 주식을 시작하고 몇 달만에 내 판단이 맞았다는 것에 너무나도 큰 기쁨을 맞이하는 하루하루 였다. 21년 6월 22일 종가 159,000원 기준 당시 수익률 30%에 280만원 정도 수익이 나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풀매수 이후 두달동안 나의 흩어져 묶여 있던 분산투자금을 카카오 추매를 위해 다 회수하여 추가 시드를 마련했다



계속해서 카카오 추가 매수



난 당시 카카오를 70만원 정도 보고 있었기 때문에 60만원에서 조정이 올 순 있지만 이 조정에서 사람들의 의심은 확신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157,000원 수준에서 다시한번 풀매수를 했다. 액면 전 가격 60만원 정도였다.



21년 6월 24일까지 추가 풀매수를 마치고 정신차려보니, 평단 138,545원에 총 134주 보유, 총 매수금 

18,565,030원이었다.



주식 시작한지 6개월만에 한 종목에 1800만원 풀매수라니..



지금 생각하면 미친ㄴ..... 








그 다음날인 21년도 6월 25일


2021년 6월 24일 카카오 차트


우리의 위대한 기업 大카카오가 전고점 173,000원을 찍으셨다!


전고점을 돌파했으니 조정은 당연하지~ 암암! 우리의 카카오 장하다!



21년 6월 25일 카카오 전고점 기준 1주당 34,455원 이익, 수익률 대략 25% 정도, 총 이익금 460만원 정도.



이로써 나의 첫 풀매수는 정점을 찍는다.








지금까지 매수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다음 2편에서는 이 카카오가 애증의 종목이 된 이유와 뇌동매매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본 내용은 실제 저의 경험이며 주식 종목 추천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어떠한 것도 타인이 책임져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