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국내주식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2차전지 섹터 양극재
나의 첫 국내주식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2차전지 섹터 양극재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
정답은 과거에 있다
이 글은 전에 블로그에 올리려고 적어두었던 나의 글로 2022-11-06에 적어놓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블로그 스팟을 시작했으니 여기에 그 글을 올려보고자 한다
실제 내 주식 얘기를 적으려니 벌써 심장이 빨리 뛴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2년이 다되어 간다
20년 12월에 처음으로 주식을 시작했다
투자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현재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글을 적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투자에 대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15년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한 나는 쥐꼬리만 한 월급을 모아가며 적금과 예금으로 시드를 만들어나갔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던 나는,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준비할 때 적어도 "돈 때문에 싸우지는 말자"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시드를 부지런히 모았던 것 같다
시드는 어느 순간 모여있었고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연애를 하고 끝내 결혼을 하게 되었다
열심히 모아둔 시드 덕분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적어도 '돈' 때문에 싸우진 않았다.
그렇게 결혼 생활이 시작되었고, 이제는 한 가장이 된 나는 언제까지고 돈만 모을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제 돈은 모으는 방법도 알고 모아도 봤고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돈을 모을 텐데, 돈만 모으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생각에 모은 것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의 첫 주식 인생이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매수한 종목
내가 처음으로 매수한 종목은 두 종목인데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다
이때 당시 세계적인 경제 이슈는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이었다
경제 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어디서부터 공부를 해야 할지 몰라, 내가 관심 있는 영역에서부터 시작하 자하여 자동차 산업부터 관심 갖기 시작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다 보니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이슈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전기차에 대한 공부가 이루어졌다
전기차에 핵심은 배터리였으며 이 배터리를 만드는 데에 핵심 재료는 '양극재'였다
이 양극재를 다루는 회사가 여러 회사들이 있었지만, 이 두 회사를 골랐던 근본적인 이유는 '니켈'이었다
당시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이 무엇인가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동차에 관심은 있었지만 지식은 없었고, 문과생이라 니켈은 정말 들어는 본 것 같지만 뭐 하는 건지도 몰라서 알아듣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양극재 회사가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었다
첫 종목을 매수하기까지 한 달 넘게 걸렸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내가 훌륭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설렘이 공존했었던 것 같다
그만큼 매수하기까지 신중했었던 기억이 난다
첫 주식 투자에 대한 결과는 어떠했는지
벌었다! (그때 당시에는 번개 잘하는 건 줄 알았다)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그때를 돌이켜보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이 난다
이때가 코스피 2600~2800 / 코스닥 880~960이었을 때다
그때의 나는 매도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내가 잘한 게 아닌데 난 내가 잘하는 건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첫 주식 매수 매도기
첫 주식 매수 매도 |
난 가끔 이 내역을 보면서 웃음과 눈물 그리고 초심을 되찾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의 매수
당시 에코프로비엠 일봉/주봉 차트 |
20.12.17 에코프로비엠 1주, 152,600원에 매수 (차트 상에선 41,189원에 매수)
22년 6월에 에코프로비엠이 무상증자를 실행해서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정해서 가격도 4분의 1이 되었다.
그래서 현재 차트엔 41,189원으로 나온다
당시 엘앤에프 일봉/주봉 차트 |
20.12.23 엘앤에프 2주, 68,500원에 매수
지금 생각해보면 저 차트에 어떻게 매수를 했을까 싶다.....
정말 진정한 가치투자와 장투의 마인드로 매수했던 게 아닐까..
지금의 나라면 못하..ㄹ
에코프로비엠 매도 |
에코프로비엠 167,200원에 매도
14,600원 차익 실현
엘앤에프의 매도 |
엘앤에프 71,500원에 매도
주당 3,000원 총 6,000원 차익 실현
그리고 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현재.....
?
대부분의 가치투자는 가치 없게 끝이 난다
껄무새 : 당시 내가 주식으로 사용하려던 돈이 아닌 나의 전 재산 시드머니 3000만 원을 내 확신에 걸었다면,
192주 매수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계산 결과, 한 주당 최소 30만 원의 이익
즉, 5760만 원을 벌 수 있었다
앗...아아... 눈물이..
마치며...
22.11 현재 코스닥 월봉 |
당시 나는 기업에 대한 것과 세계 경제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만 하고 종목을 선택했었다
그 당시 코스피나 코스닥 같은 지수에 대한 공부는 전혀 하지 못했다
지금도 코스닥 차트를 보면 간담이 서늘하다
초심자의 행운이란 건 정말로 있는가 싶다
지금도 내가 주식 투자를 할 때 자기 확신이 없어지거나 용기가 나지 않을 때,
내가 처음 종목들을 공부하고 투자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초심을 되찾고 용기를 얻는다
여러분들도 나와 같은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요즘 주식 시장이 좋지 않지만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던 그때를 회상하며 힘냈으면 좋겠다
*본 내용은 실제 저의 경험이며 주식 종목 추천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이며, 어떠한 것도 타인이 책임져주지 않습니다.*